신나는 여름휴가! 올여름에는 답답한 안경이나 불편한 렌즈에서 벗어나 보자! 뜨거운 여름이 왔다. 기다리던 휴가나 여름방학이 되면 물놀이나 야외활동을 좀 더 신나게 즐기기 위해 안경과 렌즈의 불편함을 해소하려는 라식수술에 대한 문의가 많아진다. 사실 안경이나 렌즈 없이는 생활할 수 없는, 시력이 좋지 않은 분들은 렌즈 분실이나 파손뿐만 아니라 여행을 갈 때도 항상 렌즈용품이나 안경을 챙겨야했던 귀찮았던 기억이 있을 것이다. 하지만 시력이 좋지 않은 근시 환자들은 레이저 시력 교정 수술에 대한 욕구는 무척 크지만 막상 수술을 고려할 때 주변에서 가끔씩 들려오는 부작용에 대한 우려와 막연한 불안감 때문에 수술을 주저했던 것도 사실이다. 또한 시력 교정 수술에 대한 높은 관심과 비례해서 수술의 종류 역시 점점 다양해지고 있어 자신에게 딱 맞는 시술법의 선택을 놓고 고민하는 경우가 많아졌다. 최근 수 년 사이 기존의 라식수술에 대한 단점을 보완하여 라섹, 웨이브프론트 수술, 마이크로 라식, 인트라 라식, 무통증 라섹, 안내렌즈 삽입수술(ICL) 등 '업그레이드된 수술법' 들이 많이 시행되고 있다. 야간 시력 저하 나 야간 눈부심 같은 단점이 많이 보완되었고, 수술대상도 넓어져 과거 수술이 불가능했던 초고도 근시도 이전보다 훨씬 안전한 수술이 가능해 지는 등 수술을 결심한 환자 입장에선 선택의 폭이 보다 넓어진 것이다. 여러 가지 수술법들을 종합해 보면 라식, 마이크로 라식, 인트라 라식 등은 레이저를 쪼일 각막실질을 노출시키기 위해 90-130 마이크론 두께의 각막절편을 만드는 라식수술 계열 로, 라섹, 엠라섹, 무통증 라섹 등은 50마이크론 두께의 얇은 각막상피만 제거하여 각막실질을 노출시키는 라섹수술 계열로 정리될 수 있다. 라식수술 계열은 상대적으로 두꺼운 각막절편을 만들고 수술 후에도 절편의 위쪽에 있는 각막상피가 보존되기에 수술 후 바로 다음 날부터 잘 보이는 빠른 시력회복을 나타내게 된다. 하지만 외부충격에 상대적으로 약하고 각막절편과 관련된 여러 가지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. 반면 라섹수술 계열은 일정시간이 지나 안정기에 접어들면 수술을 안 한 눈과 마찬가지로 외부충격에 강하기에 복싱과 같은 과격한 운동도 가능하다. 또, 각막절편을 만들지 않기에 이로 인한 합병증을 완벽하게 예방할 수 있고 수술 후 남아있는 잔여 각막의 두께가 라식보다 훨씬 충분하기에 수술 후 장기적인 안전성이 라식보다 더 우수하다. 하지만 라섹은 아주 예민한 각막상피가 벗겨지기에 수술 후 통증이 심하여 그동안 많은 환자들이 기피해 왔다. 무통증 라섹은 기존 라섹 수술이 가지는 안전성은 물론이고, 라섹 수술 후 느끼는 통증을 최소화시켜 보다 빠른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커다란 장점을 가지고 있다. 즉, 수술 직후 시력이 대부분 0.7-0.8 이상을 나타내기에 혼자서 귀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어느 정도 일상생활이 가능하며, 수술 당일 날은 눈물이나 약간 따끔거림을 느낄 수 있고 경미한 통증을 동반하지만, 수술 후 3일째부터는 통증이 사라져 대부분 일상생활이 가능하다. 결론적으로 수술의 장기적인 안전성 면에서 라식보다 라섹이 더 뛰어나다는 데 대부분의 안과 의사들이 동의하고 있고, 무통증 라섹 수술은 향후 점차적으로 라식수술 계열을 대체해 갈 것으로 판단된다.